‘읽걷쓰·생태전환’ 2개 분야 운영
‘교수 요원’ 이수 교사 20명 구성
17일 출범식… 12월 성과 공유회

인천지역 유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단체가 설립됐다. 생태전환교육, 읽걷쓰 등 인천 주요 교육정책을 교육현장과 연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교육연구회’를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초·중등 교육과 다른 유아 교육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 생태전환교육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기반으로 유아교육연구회를 설립했다.
유아교육연구회는 ‘읽걷쓰(읽기·걷기·쓰기)교육연구회’, ‘생태전환교육연구회’ 등 두 분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읽걷쓰 교육은 한글을 모르는 유아가 있다는 특성을 고려해 프로그램과 수업 자료 등을 개발한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포함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고 현상을 이해하는 것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생태전환교육’은 자연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요소를 유아교육에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일회용품 안쓰기 등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분야를 포함해 자연과 환경에 대한 소중함 등을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유아교육연구회는 교수요원 양성과정 연수를 이수한 교사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17일 출범식을 진행하며, 이후에 역량강화 연수·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수업모델과 수업자료 등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오는 12월 성과공유회를 열 예정이며 개발된 프로그램은 내년에 인천 각 유치원에 제공될 예정이다. 또 연구과정에서 어린이집 우수 사례 등을 발굴하고, 어린이집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유아교육진흥원 이경희 원장은 “유아교육연구회가 교실 혁신, 연구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연구회 활동이 유아의 언어, 신체, 사회성, 정서 등 전인적 발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