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올 시즌 첫 번째 실외경기를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다.

대한육상연맹은 21~23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대회 둘째 날인 22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올해 우상혁은 지난 2월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1을 뛰어넘어 우승했고, 같은 달 19일에는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2m28로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달 21일 중국 난징에서 벌어진 2025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2m31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3개 실내 국제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분 좋게 실내 시즌을 마친 우상혁은 진천선수촌에서 실외 시즌 개막을 준비했다. 올해 우상혁은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한국 구미 아시아선수권, 일본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이 목표다.

그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5월27일 구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에선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구미에서 우승해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면, 9월 도쿄로 향하는 발걸음은 더 가벼워진다.

한편 이번 아시아선수권 최종 선발대회에는 49개 종목에 약 400명이 출전한다.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아시아선수권 대표 우선 선발 자격을 얻는다. 대한육상연맹은 대회 뒤 1주일 안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구미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대표 선수를 확정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