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구족화가 임경식 작가가 인천 자택 작업실에서 입에 붓을 물고 ‘꿈을 꾸다’ 연작 그림을 그리고 있다. 19세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된 임 작가는 13년간 은둔생활을 하다가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장애인 예술가들에게도 큰 희망이 되고 있으며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살기 위해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게 꿈이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없이 내면을 먼저 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5.4.2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