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의원, 개혁신당 입당 “이준석 당선위해 최선 다할 것”

제3정당 확대로 오산 정치지형 변화… 지방선거 영향 주목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이 최근 개혁신당에 입당하면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2025.4.17 /송진영 의원 제공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이 최근 개혁신당에 입당하면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2025.4.17 /송진영 의원 제공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이 개혁신당에 입당하며 향후 오산 정치지형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송 의원은 지난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권한대행 등 개혁신당 당직자들의 환영 속에 입당했다.

이준석(화성을) 국회의원이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일찌감치 선춛돼 선거운동에 들어간 만큼 송 의원의 합류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 의원은 입당식에서 “엄중한 시기에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대한민국 새로운 변화의 시작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산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의정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 의원이 개혁신당에 입당함에 따라 오산시의회 정치지형은 다양해졌다. 2022년 지방선거 후 오산시의회는 국민의힘 2명과 민주당 5명으로 출발했지만 민주당 정미섭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며 의원직을 잃었다. 이후 지난해 후반기 의장선출 과정 이후 전도현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송 의원이 개혁신당에 입당하면서 현재 오산시의회는 국민의힘 2명, 민주당 2명으로 양당이 균형을 맞추게 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 제3정당들이 오산에서 영역을 확장하며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오산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인데, 강한 세가 오히려 자당끼리 논란을 키우는 꼴이 돼 안타까운 측면이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오히려 정치적 다양성이 부족한 현재 지형을 개선하는 효과를 낳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