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마송지구 시니어 레지던스(가칭)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업 주체인 ㈜해피니어와 뉴고려병원, ㈜케어닥 등 3개 사는 이달 중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3개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자들에게 보다 촘촘하고 안전한 ‘케어시스템’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해피니어는 지난 2년간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사업을 추진한 결과, 최근 통진·마송지구 지원시설용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180세대 규모의 대형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 인허가를 취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시니어 레지던스와 장기일반임대주택 운영방식이 결합된 구도로, 개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고려병원은 사업지 내 최근접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15년 이상 경기도 서북부권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준 심혈관 전문 병원이다.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경기도 전체 1위를 할 만큼 응급의료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자들의 응급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어닥은 차별화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10만명 이상의 간병인 풀(Pool)을 확보한 시니어 케어 업계의 선두 주자다. 최근 그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메이저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와 공동출자로 케어오퍼레이션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시니어 주거 솔루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포 마송지구 시니어 레지던스의 위탁운영사로 선정된 케어닥은 뉴고려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송지구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2년(24개월) 뒤인 2027년 준공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입주자 모집 등은 준공 6개월 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