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한국산업은행과 은남산단 입주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양주시는 21일 한국산업은행과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4.21 /양주시 제공
양주시는 21일 한국산업은행과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4.21 /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미래 지역산업의 핵심기반이 될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의 분양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와 한국산업은행은 테크노밸리와 은남산단 입주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테크노밸리·은남산단 입주기업은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입주기업은 토지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대출에 연 0.2~1.2%P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5월부터 이들 산업단지에 대해 물류용지 분양을 시작, 기업 맞춤형 부지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테크노밸리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우수 기업·기관 모집에 들어가 5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본격 분양에 앞서 유망 기업·기관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이들 기업을 전면에 내세워 테크노밸리의 성격을 알리고 분양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시는 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특히 지역산업 전반에 파급과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단계적 준공에 들어갈 이들 산업단지는 초기 분양 실적에 따라 분양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첨단산업단지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판교테크노밸리도 이런 전철을 밟았다.

양주에 조성되는 테크노밸리는 역세권을 끼고 있어 산업단지의 주도적 역할을 할 앵커기업 유치에 성공한다면 ‘제2의 판교’ 신화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야말로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양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