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전남서 개최… 2093명 출전

검도·씨름 등 34개 종목서 입상 전망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 경기도가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2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검도, 게이트볼, 골프, 스쿼시 등 41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는 무대다.

2001년 제주도에서 시작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이후 도시를 순회하며 대회를 진행해오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후 2022년에는 종목별로 분산 개최됐다.

올해에는 오는 24~27일까지 전남 일원(주개최지·목포)에서 진행된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인 41개 종목에 2천93명(선수 1천672명, 임원 421명)이 출전해 건강미를 발산한다.

경기종별은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도는 이번에도 22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도는 2023년 대회에서 30개 종목 입상에 성공하며 경기력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도 31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경기력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2년에 도입된 경기력상은 시·도체육회 1~3위 입상 도시로 개최 종목 경기 결과와 종합 성적이 우수한 시·도에게 주어진다. 또 성취상은 직전 대비 경기성적 우수 시·도 1~3위에게 수여된다.

도는 이번 대축전에서 검도, 씨름 등 15개 종목에서 1위를 노리고 게이트볼, 골프, 볼링 등 12개 종목에서 2위를, 당구와 보디빌딩 등 7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34개 종목에서 입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회식은 25일 오후 6시45분께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27일 오후 4시30분 목포 다목적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22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을 달성해 체육웅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내년에 경남에서 열리고 2027년에는 부산시, 2028년 제주도에 이어 2029년에는 경기도에서 치러진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