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남수원중학교(교장·김형태)는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18일 4일동안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계 책의 날’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에서 유래됐으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점심시간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라이브러리 타임 미션 ▲마음을 건네는 레터링 ▲한 호흡챌린지 ▲책 끈끈이 게임 등으로 구성했으며 참여자에겐 나만의 독서 인두 책갈피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책갈피는 나무판에 원하는 문구를 새기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은 자신만의 문장을 새기며 책과의 특별한 인연을 새롭게 맺었다.
김형태 교장은 “학생들이 한 문장이라도 매일 조금씩 읽어서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혜의 숲 도서관이 무한한 꿈이 펼쳐지고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가 성장하는 유익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운영위원장도 “도서관을 좀더 친숙한 공간으로 느끼고 책에 대해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학부모님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준비했다”며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참여해줘서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