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의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1차전이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정규리그 1위 SK(20승1패)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에 오른 정규리그 2위 삼척시청(14승1무6패)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SK는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린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선 SK가 3전 전승으로 압도했다. SK는 삼척시청과 3경기에서 86득점(평균 28.6골)에 68실점(평균 22.6골)을 했다.
두 팀의 올 시즌 흐름을 보면 SK는 단 1패에 그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여자부 최다 연승인 19연승을 내달리며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지켰다. 전승 우승까지 넘봤지만, 2경기 남기고 부산시설공단에 덜미를 잡히면서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가 교체된 삼척시청은 시즌을 치를수록 조직력을 갖춰갔다. 1·2라운드에서 중상위권을 형성한 삼척시청은 3라운드에서 6승1패를 거두며 2위로 치고 올랐다. 연패 기록이 단 한 차례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SK는 강력한 공격을 자랑한다. 송지은(107골), 강경민(99골), 유소정(91골), 강은혜(73골), 신채현(41골)에 기대를 건다. 여기에 박조은 골키퍼는 252세이브에 41.72%의 방어율로 방어율 1위에 올랐다.
김경진 SK 감독은 “저력의 팀인 삼척시청이 올라왔는데, 박새영 골키퍼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부담 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