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88명 늘어나 성적 향상 목표
최고령 87세·최연소 7세 ‘무려 80세 차’
“스포츠정신으로 화합, 정정당당하게”

“화합의 스포츠 정신으로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한상섭(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사진) 인천선수단 총감독은 “우리 선수단은 34개 종목(전체 41개 종목), 1천262명(임원 238명, 선수 1천24명)이 참가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이번 대축전에서 발휘할 계획”이라면서 “자신감을 무기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축전은 24~27일 전라남도 일원(주 개최지 목포)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 때보다 인천선수단의 출전 종목은 하나 늘었고, 참가 인원은 88명이 추가됐다.
인천선수단은 지난해 대회에서 금메달 1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30개 등 5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목별 입상은 종합 1위 핸드볼, 종합 2위 검도, 종합 3위 골프·농구·축구 등이었다.
한상섭 총감독은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는 게 목표”라면서 “선수들의 경기력과 함께 건강에도 신경 쓸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 선수단이 안전사고 없이 무탈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선수단의 최고령 참가자는 그라운드골프 종목의 조영숙(87)씨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수영 종목의 김효주(7)양이다. 무려 80세 차가 난다.
한 총감독은 “참가 선수들의 연령대도 그렇고, 운동하는 환경 등 각기 다른 요소들이 어우러져 선수단을 구성하게 되는데, 선수들 각자가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끝으로 한 총감독은 차기 대회에서는 미참가 종목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시교육청에서도 모든 학생이 한 가지 이상의 운동을 할 것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과 사회성 등 운동의 순기능이 많기 때문인데, 이는 성인들도 마찬가지다. 인천시청과 시체육회 팀의 엘리트 선수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현장에서 생활체육 선수들을 만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이벤트를 늘리고 각 종목의 매력을 소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