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은 외국인 교환학생들에게 한국 전통차와 예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국보급 전통한옥 교육관인 ‘가천재’에서 최소연 석좌교수는 교환학생 6명을 대상으로 다례교육을 실시했다. 최 교수는 인천시 무형유산 규방다례 보유자로,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은 절하는 방법, 한복을 입는 방법 등을 배우고 형형색색의 다색을 먹어보기도 했다.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아우렐리우스 쉬얼(25)씨는 “예법을 갖추고 천천히 차를 마시는 행위가 흥미로웠다”며 “한국의 예절은 상대방을 존중하기 위한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타인을 배려하는 정신이 깃든 한국의 차 문화를 미래의 의사들에게 교육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의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