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고령층의 무단횡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 2025.4.24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이 고령층의 무단횡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 2025.4.24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이 고령층의 무단횡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트로트 음악을 활용한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안전한 보행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4일 ‘횡단보도에서 시작되는 교통안전 런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무단횡단 근절 메시지를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트로트 노래로 연출됐다.

시니어 모델들이 올바른 횡단보도 사용법을 안내하는 동안 “무단횡단 안 돼, 안 돼요” 등의 노랫말이 흘러나오는 식이다.

경기남부청은 이 영상을 옥외전광판과 버스 및 역사 광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 등에 송출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등 고령층이 자주 찾는 시설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도 병행한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전체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 중 어르신의 비율이 높고, 특히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잦다”며 “무단횡단 사고가 근절되고 안전한 보행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