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권유에 한 대행 “4월 중순까지 시간 달라”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대철 헌정회장과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헌정회장은 최근 개헌론에 불을 지피면서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한 소식통은 “정 회장과 한 권한대행이 조만간 만나 대선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한 권한대행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했고, 한 권한대행은 4월 중순까지 생각을 하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경기고·서울대 후배로, 그동안 종종 만남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대행의 출마와 관련, 다음 주에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 대행은 최근 주변 인사들에게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출마 요구에 대한 목소리를 회피할 수만은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