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 등 촘촘한 정책지원 기대
박성효 이사장 “현장 목소리 듣고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인천지역본부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인천 남동구 남동산단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 내에 마련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황규훈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 오승섭 인천시소공인협회장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소상공인·전통시장 등 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운영지원팀’과 대출과 채권 등을 담당하는 ‘금융사업팀’으로 구성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전통시장·상점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지역 소상공인 정책 자금(대출) 관련 업무나 창업·폐업 지원, 전통시장 현대화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그동안 인천과 경기도 북부지역 소상공인 지원 업무를 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가 모두 담당하고 있어 현장 중심의 소통이 어려웠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존 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를 인천, 경기북부로 분리했다. 이에 따라 인천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추진하며 촘촘한 정책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인천시와 ‘인천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공단 지원사업과 인천시 주요 정책을 연계해 인천지역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에는 전통시장 46개, 골목형 상점가 30여개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지원정책 극대화를 위한 상호교류·홍보 확대 ▲인천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위기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지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협업 기반의 고객맞춤형 지원을 이루겠다”며 “인천지역본부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