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있는 유라시아국립대학교에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와 도내 다문화 고교생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6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있는 유라시아국립대학교에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와 도내 다문화 고교생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6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있는 유라시아국립대학교에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와 도내 다문화 고교생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다문화 고등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세 기관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적극 협력한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이번 협약으로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7월 말~8월 초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경기도 다문화 학생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도내 러시아어권 다문화 고교생들은 대학에서 깊이 있는 이론 수업을 듣는 것은 물론 유망한 기업에서 실무경험도 쌓을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디나라 슈체글로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 예를란 스드코프 유라시아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디나라 슈체글로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은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으로 카자흐스탄 주요 사범대 졸업생들이 경기도 학교에서 근무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교사 교환 프로그램, 공동 연구, 디지털 전환 등 양국 간의 생산적인 교육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이라고 편견을 갖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경기교육의 다문화 정책 방향”이라며 “개방적인 교육 협력으로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 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게 파트너로서 첫걸음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