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61·은 50·동 32개 획득 수원 따돌려

가평 ‘진흥상’ 양평 ‘모범선수단상’ 수상

지난 26일 가평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 폐회식에서 종합시상을 하고 있다. 성남시는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2025.4.26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지난 26일 가평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 폐회식에서 종합시상을 하고 있다. 성남시는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2025.4.26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성남시가 경기도 장애인들의 대축제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성남시는 지난 24~26일 가평군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체전에서 금 61개, 은 50개, 동 32개 등 총 14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득점 7만8천708.6점을 기록하며 수원시(종합득점 6만8천486.4점·금 39, 은 37, 동 39개)를 따돌렸다.

이로써 성남시는 지난 2023년 제13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7연패에 도전한 수원시를 누르고 종합 1위에 오른 뒤 3년 연속 종합우승기를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성남시는 댄스스포츠·육상·탁구 등 3종목에서 우승을, 당구·배드민턴·역도·축구 등 4종목에서 2위를, 농구·론볼·볼링·조정 등 4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11개 종목에서 입상에 성공하며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반면 3년 만에 종합우승 탈환을 노린 수원시는 배드민턴·볼링 등 2종목에서 1위를, 보치아·수영·육상·탁구·테니스 등 5종목에서 2위를, 당구·축구 등 2종목에서 3위에 오르는 등 9개 종목에서 입상에 성공했지만, 종합우승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부천시는 종합득점 5만7천443.6점(금 27, 은 40, 동 47개)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고, 개최지인 가평군은 종합득점 1만3천347.8점(금 3, 은 2, 동 4개)으로 18위를 기록했다.

26일 오후 4시 가평군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선 성적발표와 시상, 폐회사, 차기 대회기 전달, 성화 소화, 폐회선언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폐막식에선 종합시상에 이어 부문별 시상도 했다. 가평군은 직전 대회보다 향상된 시·군에 주는 진흥상을 받았고, 모범선수단상은 양평군, 모범경기단체상은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은 댄스스포츠 지체장애(휠체어) 콤비&듀오 프리스타일·라틴 2종·라틴 3종·싱글 프리스타일·싱글 5종·라틴 단종에서 우승하며 6관왕에 오른 노명주(고양시)에게 돌아갔다. 신인 선수상은 배드민턴에 출전한 박유미(시흥시)가 수상했고, 지도자상은 보치아 종목 이정욱(화성시)이 받았다.

/이영선·김민수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