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인천글쓰기대회’ 성황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한 ‘제23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가 지난 26일 오후 인천대공원에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이 내빈들과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원고지를 받고 있다. 2025.4.26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한 ‘제23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가 지난 26일 오후 인천대공원에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이 내빈들과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원고지를 받고 있다. 2025.4.26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축제 ‘제23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가 지난 26일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 인천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6천여명이 참여해 글솜씨를 뽐냈다.

초등부 주제로 소풍, 봄꽃, 나무, 친구, 황사(미세먼지), 꽃샘추위, 자연 등 7개가 제시됐다. 학부모 부문 주제는 지구온난화, 재활용, 벚꽃, 생태 체험, 봄나물, 공원, 축제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시와 산문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 가치관 등을 글로 풀어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읽는 힘을 길러야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오늘 글쓰기 대회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축사했다. 이어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를 상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모 경인일보 부회장은 “푸른인천글쓰기대회의 정신은 ‘환경’, 내 고장을 사랑하는 ‘애향’ 그리고 ‘참교육’이다. 그 정신을 23년간 지켜온 것은 바로 학부모님과 학생들”이라며 “경인일보는 세 가지 정신을 살리면서 대회를 더욱 알차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들은 평소 읽었던 책을 환기하면서 좋은 글을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김은숙 남동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 최영신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윤건선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기춘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임용렬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한기선 강화교육지원청 교육장,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은 내달 중 경인일보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오는 6월 5일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