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는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가차도 하부와 지하차도 유출입 구간 교통안전 시설물 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점검을 실시한 곳은 인천에 있는 18개 고가차도와 6개 지하차도다. 공단은 무단횡단방지 시설과 방호울타리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노인 보행 교통사고는 2021년 337건, 2022년 340건, 2023년 390건 등 매년 꾸준히 발생한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인천지역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195명 중 107명이 고령자였다.
공단은 이번 점검결과를 도로관리청과 인천경찰청 등과 공유해 교통안전시설물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고영우 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지역본부장은 “고가차도 하부와 지하차도 주변은 운전자의 시거가 열악하고 보행자의 횡단 예측이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인천시민 안전과 직결된 도로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