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기도와 일선 시군의 갈등 양상으로 비춰지던 부시장·부군수의 인사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또 도와 시·군 서기관 이하 일반직 공무원들의 교류도 행자부, 도, 시·군으로 확대돼 공무원들의 전문 인력 배치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정 인수인계 활동에 나선 손학규 당선자는 20일 도 본청 자치행정국의 업무보고에서 “도와 시·군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부시장·부군수 등 도와 시·군간 인사교류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손 당선자의 이같은 지시는 도와 일선 시군의 인사 교류가 차단되면서 각 지역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는 등 저효율 현상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두 기관의 인사교류는 민선 도지사와 시장의 갈등과 일선 시장 군수의 견제 의식으로 인해 '자기 사람' 앉히기가 관행화돼 온 게 현실이다.
따라서 손 당선자는 이날 근본적인 인사 교류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특단의 방안을 주문했고 자치행정국에서는 차제에 행정자치부와 경기도에 이어 일선 시군에 이르기까지 전문 인력을 적절히 배치할 수 있는 인사교류 관행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취임준비위의 한 관계자는 “도와 일선 시군의 인사교류가 활발히 될경우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 인력을 적절히 배치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손 당선자는 객관적인 기준과 공정한 인사로 도정을 이끌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 지사는 자치행정국 업무보고에서 “정책은 민생현장에서 나온다는 자세와 모토를 가지고 도정 운영에 임해 줄것”을 당부했다.
도-시군 인사교류 활발해진다
입력 200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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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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