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신임 단체장 취임식 행사에 각계인사 2천여명를 초청하는등 호화판 취임식을 계획하고 있어 시민들로 부터 빈축.
시는 오는 7월1일 취임식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고 시립합창단등 예술단 초청과 뷔페식 식사를 제공하는등 거창하게 치를 계획.
하지만 수원시가 초호화판 취임행사를 계획한 반면 대부분의 시·군은 호화판 취임식이라는 지적에 따라 청내에서 직원들만 참석하는 조촐한 취임식을 준비하는등 대조.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기도의 수부도시라는 수원시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취임식을 계획한다는 것은 과거행정으로의 후퇴를 의미한다”며 “구태여 거창한 취임식을 하려면 반드시 개인 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수원〉

○…20일 오후 성남 분당 제2종합운동장에서 도시주택국의 업무보고를 받은 이대엽 성남시장 당선자는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김인규 도시주택국장을 호되게 질책, 시종 국정감사장을 방불케하는 무거운 분위기가 연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용도변경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는 이 당선자의 지적에 김 국장은 “여론조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답하자 이 당선자는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한다. 누구를 감싸주려고 하느냐. 성남시민 눈에서 피눈물나게 하지 말라”며 호된 꾸중.
최명근 전 시의원 등 인수위원들도 이에 가세, “용도변경을 통해 특정기업만 배를 채웠다. 공복으로 시민을 위해 일을 해야지 특정업체를 위해 일을 하면 되겠느냐”는 등 김 국장을 거세게 몰아붙이자 김 국장은 결국 입을 굳게 다문채 고개를 떨구기도.〈성남〉

○…신중대 안양시장은 오는 7월 1일 취임식을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기로 해 주목.
20일 시관계자는 “시장 취임식을 당초 수용능력 1천500명에 달하는 문예회관에서 가질 예정 이었으나 시장 지시로 수용능력 700명에 달하는 시청 대강당으로 바뀌었다”면서 “이날 취임식에는 화분 등 어떠한 장식물도 받지 않으며 초청인사도 유관기관장과 일반시민 위주로 선정키로 했다”고 전언.〈안양〉

○…강현석 고양시장 당선자 인수위가 당선자에 대한 업무보고에 앞서 비밀사항을 포함한 방대한 자료요구와 함께 수시로 과장 업무보고를 요구, 권한 남용에 따른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
인수위는 지난 19일 시에 팩스를 보내 당선자의 원활한 업무보고를 위해 20∼28일 이틀에 한차례씩 실·국·사업소별로 시정 현안을 청취, 오는 30일 당선자에게 보고한 뒤 인수위를 해산한다는 운영 계획을 통보.
인수위는 또 실·국·사업소별 전체회의 하루 전 주무과장을 인수위 사무실로 초청, 자료 검토분석서를 만들어 전체회의에 보고하도록 규정해 아무때나 과장들을 인수위 사무실로 부르겠다고 통보.
인수위는 또 31가지의 자료를 요구하면서 5급 이상 공무원의 출신지, 최종 학력, 주요 경력 등 외부에 노출되면 안되는 인사자료와 그린벨트 해제 지역 및 현재 추진상황 등 아직 외부에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비밀사항도 다수 포함.
공무원들은 이에 대해 “인수위가 시장 업무보고에 앞서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인수위가 직접, 그것도 인수위 사무실에서 사실상 업무보고를 받겠다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고 불만을 표출.〈고양〉

○…화성시가 공무원 주5일 근무제 시험실시 방침에 따라 지난달 20일 화성시지방공무원복무조례를 개정한데 이어 22일 첫 토요휴무제를 실시할 예정.
그러나 시청 민원봉사실과 동부출장소, 차량등록사업소는 3분의 1이나 절반가량의 직원이 정상 근무할 계획.
시는 이번 시행에 따른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하기 위해 관내 주요지점에 플래카드 36개소, 전광판 17개소, 인터넷 홈페이지, 지역유선방송 등 홍보매체를 총동원해 토요휴무에 대한 홍보에 전력.
시의 한 관계자는 “토요휴무제를 이용해 직원들이 생산적이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수 있도록 취미활동 등 직원능력계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