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당초 오는 28일까지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던 일정 중 상당부분이 순연되고 있어 1~2일 정도 업무보고 일정이 늘어날 전망.
지난 24일 오후로 잡혀있던 지역개발국(제2청)의 업무보고가 28일로 연기된데 이어 25일 여성정책국과 여성국(제2청)의 관장업무 중 노인복지, 청소년 분야 등이 연기되기도.
이어 손 당선자가 인사분야에 대한 업무보고를 별도로 받을 방침을 천명한데 이어 일부 산하 기관과 사업소에 대한 보고 일정이 당초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내부 의견이 제기돼 이래저래 29일까지 보고일정이 늘어날 전망.
이와 관련 손 당선자측은 “업무보고 도중 당선자 신분으로 꼭 참석해야 하는 일정들이 발생, 불가피하게 업무보고 일정이 순연되고 있다”고 설명.

○…손학규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부인인 이윤영씨가 25일 곧 입주하게 될 관사를 둘러보기 위해 수원에 내려왔다가 손 당선자의 만류로 오는 30일께나 관사를 보기로 하고 귀가.
이씨는 이날 특보 및 비서관 3명과 함께 7월 1일부터 입주하게 될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관사(도 청사 인근)에 들어갈 살림살이 규모와 준비해야 될 것을 챙기기 위해 방문하려 했으나 손 당선자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관계자의 전언.
이 관계자는 “관사가 낡고 오래돼 비만 오면 물이 샌다는 등의 말이 있어 사전에 방문, 살림살이 규모도 점검할 예정이었으나 당선자가 '아직 (임창열 지사가)나가지도 않았는데 예의가 아니다'라고 해 추후에 보기로 결정했다”고 귀띔.

○…지역신문에 '인사태풍 회오리 예상'이라는 글이 실리자 요직에서 박용국 군수를 당선시키기 위해 남모르게 선거운동을 해왔던 일부 5·6급 공무원들이 요즘 전전긍긍하며 불안해 하는 모습.
요직에 있는 일부 공직자들은 자신은 선거에 일절 개입한 일이 없는데 당선자측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다며 이곳 저곳 찾아다니며 해명에 진땀.
임창선 당선자는 “업무보고만 받았을 뿐 인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한 적이 없는데 왜 그런말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자신도 모르는 '살생부명단' '보복성인사' 등 숱한 말들을 누군가가 만들어 유포시키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여주〉

○…지난 6·13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박종진(67) 현 시장이 24일 “부재자 투표용지중 73장이 주소지 미기재를 이유로 개봉되지 않은채 무효처리된 것은 부당하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무효 및 당선무효' 소청장을 제출.
박 시장은 소청장에서 “장애인 투표용지로 보이는 투표용지 수십장이 정확한 검표확인없이 사표(死票)처리된 것은 유권자의 권리를 무시한 위법”이라며 선거인 명부에 기재된 투표자수와 투표용지수 등을 정확히 대조 확인해 줄 것으로 요구.
박 시장은 또 “개표완료 직후 김용규 당선자와의 표차가 16표에서 58표로 잠정 발표됐다 재검표를 통해 다시 52표로 좁혀지는 등 개표과정에 혼선이 초래된 만큼 정밀 재검표가 필요하다”고 언급. <광주>

○…이정문 용인시장 당선자는 25일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죽전택지개발지구내 정보화단지의 활용방안과 관내 중·고교축구영재들에 대한 혜택마련을 강조.
이 당선자는 이날 문예회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원삼면 축구센터건립과 관련, “시비 180억원, 국도비 128억원등 총 308억여원이 들어가는 축구센터에 진학하는 용인학생들이 타지역 학생들에 비해 혜택이 전혀없다”며 관련조례를 개정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대책마련을 당부.
5만여평에 이르는 죽전정보화단지 활용에 대해 이 당선자는 “애물단지인 정보화단지에 대해 시가 서둘러 활용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 〈용인〉

○…한나라당 도지부는 원내·외 지구당위원장과 6·13 지방선거의 일부 당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모 골프장에서 지구당위원장회의를 갖기로 한데 대해 '골프회동'이 아니냐는 본보 지적(22일자 3면보도)과 관련, 지구당위원장회의를 26일 수원의 도지부회의실에서 갖기로 변경.
도내 한 위원장은 “26일 천안연수원에서 6·13 지방선거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 연찬회가 계획된데 이어 자칫 골프장에서의 위원장회의가 좋지 않은 시각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도지부에서 (회의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