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 취임식이 오는 7월 2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소하면서도 품위가 있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진다.

28일 취준위는 970만 도민과 함께하는 민선 3기의 출범을 알리는 '손학규 경기도지사 취임행사'에 대한 기본 개요를 발표했다.

취준위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은 ●민생안정 최우선 등 공약사항에 대한 비전 제시의 장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참여확대의 도민화합의 장 ●도민과 함께 하는 품위 있고 검소한 축제의 장을 취임식의 컨셉으로 결정했다.

KBS 출신인 원종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취임식에서는 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각국의 외교사절 등이 참석하며 특히 검소하고 품위있는 시민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장애인, 환경미화원, 모범근로자, 운동선수 등 각계 시민대표 50여명이 초청돼 단상의 귀빈석에 앉게돼 눈길을 끈다.

또 영어 등의 동시통역사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통역사가 배치된다.

이날 도지사에 취임하는 손 당선자는 오전 8시 30분 현충탑에 참배한 뒤 도청 집무실로 이동, 취임일 일정보고를 받고 업무 인계·인수서 서명으로 첫 도지사 업무를 수행한다.

이어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 취임식을 마친 뒤에는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