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미는 신생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구장으로 쓸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의 트랙공사 때문에 상반기 6경기를 치르지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인천시는 내년 인천에서 개최할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해 문학경기장에 트랙 공사에 들어가게 돼 상반기 K리그 인천 홈경기 6게임을 치르기 어렵다는 입장을 최근 인천구단에 통보했다.

인천 관계자는 7일 “안종복 단장이 8일 인천시 및 시공사 관계자들과 협의해 6경기 중 홈 개막전을 포함해 최소 4경기 정도라도 꼭 문학경기장에서 할 수 있도록 설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천을 대표하는 축구 구단이 월드컵의 열기가 살아있는 문학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