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야구명가' 인천고가 한국야구 100주년기념 최우수고교야구대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고는 11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신일고와의 경기에서 청소년 대표 출신의 고교 최강 배터리 '김성훈-이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인천고 에이스 김성훈은 3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라 6과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이재원은 8회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1회초 신일고에 선취점을 내준 인천고는 1회말 이명기의 3루타와 이재원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2회에 김진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신일고는 7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탠 뒤 8회에 1점을 추가, 3-2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인천고는 8회말 2사 2·3루에서 이재원이 극적인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승리했다.
한편 두 팀은 오는 26일께 동대문구장에서 펼쳐지는 제3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도 8강전 상대로 맞붙게 돼 있어 경기 전부터 야구 관계자와 동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인천고 '야구명문' 이름값
입력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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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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