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후기리그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고 성남 일화는 수원 삼성을 누르고 후기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5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홈 개막전에서 라돈치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선두 부천 SK를 1-0으로 꺾었다.
인천은 이로써 전·후기 통합순위에서 승점 37로 1위를 굳게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인천은 후기리그 순위에서는 성남, 부천과 승점 13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4위로 한 계단 상승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전북을 2-0으로 꺾은 대구(승점15)는 1위.
인천은 전반 36분 서동원이 페널티지역에서 패스한 볼을 라돈치치가 골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볼 컨트롤 한후 몸을 돌리며 왼발 슛, 그물을 흔들었다. 이날 라돈치치는 2게임 연속골, 서동원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선취골을 내준 부천은 후반 10분 박기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골키퍼 김이섭의 선방에 막혀 패했다.
성남은 성남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후반 19분 모따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을 1-0으로 물리치고 승점 13(4승1무1패)으로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성남은 전반 미드필드에서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지만 후반 19분 김도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센터링 한 것을 모따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을 터트리며 결승골을 뽑았다.
수원은 김대의의 빠른 돌파와 마토, 김동현의 제공권을 앞세워 공격을 펼쳤지만 막판 골결정력 부족으로 아쉽게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프로축구]'향토팀 혈투' 성남·인천 웃었다
입력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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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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