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천길대학(학장·金榮淑)이 지역내 고등학교와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방학중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양강좌를 여는 등 대학_지역간 연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가천길대학은 지난달 인천 제일정보고등학교(교장·李상택)와 「2+2 교육과정 연계교육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제일정보고등학교 2·3학년과 가천길대학 2학년 과정을 연계·운영하는 내용으로, 지역내 고등학교와 대학이 연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상급학교 진학을 보장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고교에서는 직업기초교육을 담당하며 대학에서는 전문심화교육을 맡아 교육과정에서의 인적·물적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수요지 중심의 교육을 통해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두 학교는 이번 협약 체계로 ▲교육과정 및 교재 공동개발 ▲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활용 ▲교원 상호지원 ▲연계학생의 학교장 추천을 통한 무시험 특별선발 등 다양한 교육 공동 개발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가천길대학은 또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역주민과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 교양강좌를 열었다.

컴퓨터와 건강, 사회체육, 조리사시험과정 등으로 구성된 이번 교양강좌는 학교시설을 이용해 다음달 중순까지 운영되며, 각 강좌의 강사를 관련학과 전공교수진으로 구성해 내용의 충실함을 기한것이 장점이다.

또한 대부분의 강좌를 무료 또는 최소한의 수강료만으로 마련해 좋은 호응을 받고있다.

한편 가천길대학은 고교_대학_산업체간 업체 연계 교육시스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 년말께 5천평 규모의 「벤처 아카데미센터」를 건립, 기업과 대학의 교수·학생이 현장에서 함꼐 연구하며 배우는 교육 및 협력공간을 제시하는 장기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