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불의 잔치 제13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21일간 설봉산 호수주변 및 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관광부 집중지원 5대축제중 하나로 지정된 이천도자기축제는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1백30여명의 도예가들과 일본.중국등 세계 10여개국 유명도예가 참가하는 국제적인 축제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8만명을 비롯 모두 9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이천도자기축제의 올해 관람인원은 1백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전세계 도자기를 만나 볼 수 있는 축제」 「관광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풍성한 축제」등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행사로 관광객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축제 기간중 특별전시장에 마련되는 「국제도예전」은 세계 10개국 유명도예가 50여명의 작품 1백여점이 전시되는 도예전으로 세계도자문화의 진수를 비교 감상할수 있는 장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명품 생활도자기전」에는 로젠탈(독일),리차드지노리(이태리),웨지우드(영국),레녹스(미국)노리다께(일본),로얄코펜하겐(덴마크)등 세계 유수의 명품 생활도자기가 전시된다.
「한국 전통도예가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 유명도예가 50명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돼 한국도예문화의 진수를 뽑내게된다.

해강도자미술관의 「한국도자기 유물특별전」은 고려청자에서 조선백자에 이르는 우리나라 도자기 유물들을 희귀자료와 함께 전시해 한국도자기의 역사와 도자기 감상에 대한 안목을 넓일 수 있다. 「아름다운 우리 식탁전」은 생활도자기를 상차림별세트로 전시하여 현대 생활에서의 도자기 쓰임새를 한 눈에 볼수 있도록했다.

「도예교실」과 「내가 만든 도자기」 코너에선 도자가 제작과정과 도자기의 역사 그리고 도예가들의 실전강의을 들을수 있으며 서툰 솜씨지만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재미을 더해주고있다. 또 한국 전통가마 비법을 공개하는 「전통가마 불 지피기」는 우리 선조들이 전통가마(등요)에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를 구워내던 방법 그대로를 재현한다.

또 축제기간동안 한.중.일 3국의 다도시연이 매일 축제장에서 열리며 지난 8월12일 열린 제2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을 통해 완성된 작품의 전시회가 설봉조각공원에 마련된다. 또 옛 서민들의 소박한 삶이 묻어있는 생활도자기인 옹기를 지방별로 특색있게 전시한 「한국옹기전」이 마장면 장암리 강대철 전시관에서 열린다.

「도자기시장」에서는 축제에 참여한 1백30여 요장에서 출품한 전통도예을 비롯 생활도자기를 평상시보다 30~50% 활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천 특산물 코너에서는 임금님표 쌀를 비롯 복숭아등 농축산물을 판매한다.

8일 오후 개막식이 열리는 축제장내 특설무대에서는 경기도립예술단의 축하공연을 비롯 일본전통 무용단공연,안동 하회 별신굿 탈놀이공연,탄자니아 민속예술공연,이천문화예술 단체공연등 20여개 단체의 공연이 행사기간동안 계속 이어진다. 이천민속도자기사업협동조합(0336)633-5351,이천시청 도예계 (0336)630-0273
/金正壽기자.k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