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과천 세계공연예술제 팡파르
입력 1999-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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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果川]「자연으로 돌아가자, 미래로 나아가자, 문화로 들어가자」는 슬로건 아래 열흘간 펼쳐질 제3회 마당 99과천세계공연예술제가 11일 오후 5시 축제악단의 연주와 함께 조직위원장인 李成煥시장의 개막선언으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개막식은 영화배우 송승환, 배유정의 사회로 청사앞 토리 큰마당에서 진행되며 전북도립국악원의 축하연주에 이어 국내·외 참여극단의 잠깐 공연도 1시간30분 정도 열린다.
개막제를 마친 오후 8시부터 공연이 시작돼 난타 99, 인간파리, 마스까라등 해외초청작품과 화개장터, 오페라 갈라콘서트등 국내 및 관내 공연무대의 막이 오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과천세계공연예술제는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8개국 43개 작품이 무대에 올라 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이게 되는데 관내 예총산하 단체와 학교에서도 참여, 매일 오후 2시와 5시·8시 공연시간 사이 사이에 간단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제에 앞서 식전 축하행사로 오후 2시부터 청사앞 거리와 잔디마당등 과천 전역에서 취타대와 사물놀이팀의 길놀이,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군악연주가 이어진다.
길놀이팀은 잔디마당에 도착해서 대동길놀이를 진행한 뒤 시민·참가자들이 함께 춤동작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한다.
한편 개막 하루전인 10일에는 오후 7시부터 주공연장인 청사앞 잔디마당 토리큰마당에서 1,2부로 나뉘어 전야제가 펼쳐졌다. 오우제 99와 퍼포먼스, 탭댄스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연극 화개장터가 과천세계공연예술제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과천세계공연예술제는 과거 마당극 중심의 공연에서 탈피, 연극·거리극·무용·음악·퍼포먼스등 종합예술제의 형식으로 마련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李錫哲기자·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