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의 지혜가 숨쉬는 역사의 보고(寶庫) 박물관.

박물관은 설립자와 설립목적에 따라 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어 하나하나가 모두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박물관을 찾아가기 전에 이러한 특색을 미리 파악하는 것은 필수.

경인일보사가 발행한 「유물로 보는 역사 _ 경기·인천 박물관 기행」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는 경기·인천지역의 박물관들을 특성에 따라 분류하고 하나하나 상세하게 소개한 지역박물관 안내서다.

총 3권 7백50여쪽 분량으로 각 박물관 소장품들을 소개하는 해상도 높은 컬러 사진자료와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작성한 충실한 내용은 이 책을 경인지역 최초의 「박물관 총서」로 손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제1권 역사·과학편, 제2권 생활·경제편, 제3권 사상·문화편으로 나눠 각 박물관들을 소개하면서 박물관이 갖는 역사적·문화적 배경과 박물관의 가치, 그리고 소장된 중요 유물들의 특성 및 해설을 종합해 정리했다.

공립박물관들이 전하는 지역별 역사와 사설박물관이 갖춘 분야별 역사기록을 고르게 소개하고 있는 점도 특징. 선사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경기·인천의 역사뿐 아니라 의료·산림·교통·상업·종교·예술 등 각 방면의 상세한 역사를 정리하는 한편 그 흐름을 대표적인 유물들을 통해 확인할수 있게 했다.

수록된 박물관은 ▲제1권:경기도박물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강화역사관 가천박물관 산림박물관 중남미박물관 삼성교통박물관 철도박물관 ▲제2권:경기대학교박물관 한국등잔박물관 마사박물관 명지대학교박물관 신세계한국상업사박물관 토지박물관 ▲제3권:목아불교박물관 세종전 협성대학교성서고고학박물관 율곡기념관 덕포진교육박물관 한국민속촌박물관 태평양박물관 호암미술관/희원 등이다. 전3권 1질 13만원. 문의:경인일보 출판국 (0331)231_5526~7
/朴商日기자·psi251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