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자유와 순수성을 견지하고 있는 미술인모임 슈룹(SHUROOP)이 「인간의 자연_대단히 감사합니다」展을 군포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31일까지.

슈룹은 10여년 전 몇몇 작가들이 군포수리산 아래 수리미술연구소를 마련하면서 결성됐다. 그동안 30여차례의 기획전을 통해 다른 그룹과는 차별화된 작가들의 개성과 연구정신을 드러낸 바 있다.

슈룹 회원과 군포미협 회원들이 함께 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한 평면과 입체 작업들을 펼쳐보이고 있다. 특히 올 한햇동안 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진부령까지 백두대간 종주를 벌이고 있는 김성배의 작품은 자연의 순정한 모습으로 파괴의 문제를 역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참여작가는 이우숙 오영숙 안원찬 강성원 지경수 도병훈 이윤숙 강혜경 김민정 김순호 박신혜 이혜경 김성배 김필래 안순영 이구산 김미경 조영숙 이화용 등 19명. 11월 한달동안은 사이버갤러리(www.shuroop.co.kr)로도 전시한다. (0343)390_3522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