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는 전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손바닥만한 엽서에 「사랑, 희망, 꿈」을 펼치는 제1회 용인 국제 그림엽서축제가 열릴 전망이다.

한국미술협회 용인시지부(지부장·진철문)는 올해 처음 주최한 전국그림엽서공모전을 내년부터 전세계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국제적 축제로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히고 개최요강을 내놓았다.

이번 행사 추진배경은 성인을 위한 미술행사는 전국에 넘쳐나고 있는 반면 정작 어린이들이 쉽게 참가하고 즐길 만한 미술관련 행사는 전무하는 것. 더불어 용인에 산재해 있는 각종 문화시설과 이 축제를 연계하면 지역문화 발전은 물론 용인의 문화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용인에는 경기도박물관,호암미술관,한국민속촌,에버랜드,자동차박물관,등잔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비롯해 물감공장, 반도체공장과 각종 첨단연구소 등이 산재해 있다.

진 지부장은 『그림엽서는 제작에 부담이 없는데다 재미있고 많은 물량을 전시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면서 『이번 첫 공모전에도 전국에서 2천5백점이 응모해 1천9백점이 입상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고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용인 국제 그림엽서축제에 참가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2000년 8월 30일까지 규격 우편엽서 크기(연속 그림엽서 가능)의 그림엽서를 용인미협(대한민국 경기도 용인시 김량장동 용인문예회관 내)으로 보내면 된다. 대상 상금은 미화 1천달러 정도. (0335)337_1333,334_1002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