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기동대의 시위현장 첫투입에서부터 파주·연천 물난리, 씨랜드참사, 고문기술자의 자수에 이르기까지 지난 한햇동안 벌어진 각종 사건·사고의 생생한 현장보고서 「99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이 27일부터 12월1일까지 수원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도지부(지부장·조형기)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인일보·경기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사진부 기자와 명예회원들이 포착한 역사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 1년동안에 수해와 화재, 교통사고 등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대형참사가 있었는가 하면, 봄의 전령 진달래의 화사한 모습과 전국체전 4연패 등 일상 속에서 잔잔한 기쁨을 주고 삶의 의욕을 북돋운 감동의 시간도 많았다. 또 인천국제공항의 상량식과 상록수부대 동티모르 파병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사건이었고, 주가 9백선 돌파를 맞은 상기된 얼굴은 경기회복의 신호탄이었다.

조 지부장은 『전시작에는 진실을 담고자 하는 사진기자들의 땀방울과 열정이 담겨 있다』며 『경기지역의 한해를 점검해보는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천년을 조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품자는 한영호 김종택 국재식(이상 경인일보) 전형민 김시범 김기수(이상 경기일보) 신영근(연합뉴스) 송영배 임열수 유근상 조명수(이상 명예회원)씨 등 12명이다. (0331)231_5322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