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넘쳐나는 인천을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작은 희망입니다.』
지난 7월 창단 연주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던 「예·인 실내악단」이 오는 30일 두번째 연주회를 펼친다.
관내 많은 문화, 예술단체들이 시로부터 지원받은 문예진흥기금을 단 한번의 행사에 모두 써버린 반면 이번 연주회는 단원들이 꼼꼼한 살림살이를 발휘, 다시 한번 준비한 것이다.
회원들은 모두 30대 젊은 음악 기수들. 예술의 「예」와 인천의 「인」 등 첫글자를 따 연주단 이름을 만들었을 정도로 자신의 전공분야와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실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유학파등이 포진하고 있다. 연주단 리더를 맡고 있는 바순의 김용갑을 비롯, 피아노의 송문희, 플룻의 진희주, 오버에의 이희옥, 클라리넷의 신재은, 홀의 박한석 등 6명의 초미니 식구다.
『단원 모두가 서로 다른 처지입니다. 인천시향 단원으론 저를 비롯해 이희욱,박한석 등 3명이 있고 여자 단원들은 수원대, 전주대, 숙명대 등 모두 대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지요.』 김용갑씨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연습과 연주회 준비를 위해 뛰어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번 연주회에선 하이덴을 비롯, 슈타니츠, 모자르트, 베토벤등의 곡들이 선사된다. 특히 훔멜의 피아노 소나타가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음악인으로 진로를 바꾼 기호창씨에 의해 현악 4중주곡으로 편곡돼 연주된다. 협연으론 인천태생으로 지난 97년 스위스 베른 겨울 음악 캠프에 참가했던 이은영양(서울 광남고 1년)이 나선다. (032)517_1923, 551_9306.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 사진 보냈음 1회 연주회 장면.
예.인 실내악단 30일 인천연주회
입력 1999-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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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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