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민예총) 인천지회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인천시 계양구 계양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로 「제 3회 미추홀 가요제 및 제 3회 열린 영화제」를 연다.

인천지회 음악위원회와 영상위원회가 주관해 마련되는 행사는 건전한 청소년 문화 발굴·육성과 인천지역 전문 음악인 발굴, 인천 문화예술의 정체성 확보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행사는 1부 영화제 상영, 2부 청소년 한마당, 3부 난타공연과 음악악위원회의 「바다를 꿈꾸다」등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1부 영화제에선 송일곤 감독의 작품 「소풍」을 비롯해 임필성 감독의 「베이비」등이 상영된다. 5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멜번국제영화제 최우수 단편영화상 수상작인 「소풍」은 빚에 몰린 아버지가 온 가족과의 자살을 목적으로 가는 마지막 소풍을 통해 현 사회의 아픈 단면을 잘 보여준다. 베니스 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베이비」는 17살의 한 소년이 과외 여선생과의 생각없는 관계후 임신으로 이어지면서 겪게되는 성장의 공포를 그리고 있다.

2부 청소년 한마당에선 인천지역 각급학교 중창단과 합창단들이 꾸미는 무대이며 3부 「난타」는 민예총 굿위원회의 시범공연이다. 음악위원회가 준비한 공연 「바다를 꿈꾸다」에선 김소월의 시 「인천의 밤」을 비롯해 조병화 시 「해변」, 한하운 시 「작약도」, 채성병 시 「연안부두들어 소개한다.

행사는 8,9일 이틀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총 4회 공연. (032)867_0449./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