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지도자연합 인천시지부(지부장·조미자)가 지난 8일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결성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 여성지도자연합은 지난 4월 창립총회를 통해 사단법인으로 단체 등록을 마친 단체로 한국여성개발원장과 제 2정무장관을 역임한 김윤덕씨가 총재를 맡고 있다.

이 단체의 설립 목적은 지식과 정보문화의 시대가 될 21세기 미래사회에서 여성이 창조적 변화와 주체가 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성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지도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천시지부는 지난 6월 30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시 중구지회 회관에서 인천지역 여성 지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미자 대한간호협회 가정간호사회 회장을 지부장으로 추대한 것을 시작으로 두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영환 인천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국회의원 부인 등 5명을 고문으로, 변호사 안귀옥, 한국여성경제인 연합회 김현숙 인천지회장, 김현혜 인천약사회 감사, 차주희 인천전문대교수와 현온강 인하대교수 등 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지부장과 부지부장 2명, 이사, 감사 등 총 28명의 집행부 임원진 구성도 마쳤다.

현재 일반 회원 모집에 들어간 인천시지부는 앞으로 ▲교육사업 ▲여성지도자교육 설립 ▲교재개발 ▲강사은행 운영 ▲인생설계 상담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여성 지도자 포럼 운영 ▲국제기구간의 교류와 협력 ▲생명운동 전개 ▲「다운운동(학생다운, 교사다운 등 자기 위치에 맞는 언행과 생활실천운동)」 실천 등 10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여성의 인권보호와 잠재력 향상 등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조미자 지부장은 『여성단체는 민주사회에서 행정, 입법, 사법의 3부와 언론에 이어 제 5부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여성지도자가 주체가 돼 성실과 정직, 사랑을 바탕으로 건강한 가정, 건전한 시민사회를 만들어 가는 선두주자로서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새롭게 다가오는 21세기 여성시대 주역이 되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32)882_4755.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