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의 등급보류에다 불법복사물 법람등으로 사회적 파문을 초래했던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 29일 등급을 부여받아 오는 8일 개봉된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29일 영화상영 등급분류 소위원회를 열어 제작사인 신씨네가 3차 등급심의를 요청한 【거짓말】에 대해 【18세이상 관람등급】을 부여했다.
이로써 【거짓말】은 지난해 8월 【미성년자와의 변태적 성관계와 가학행위를 여과없이 묘사,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첫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이래 5개월여만에 빛을 보개됐다. 이번에 등급심사를 통과한 필름은 지난 2차 심의당시 제출됐던 필름에서 【교복장면】과 【성기를 지칭하는 대사】및 【욕설】등 5분가량이 삭제된 것이다.
영상물등급위는 이번 필름의 경우 여자 주인공이 미성년자인 여고생임을 드러내는 부분이 삭제된 만큼 청소년보호법에 걸리지 않는다고 판단, 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네측은 『공개적인 통로를 통해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등급위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폭력을 사랑이라고 믿는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영화의 일부 표현을 문제시해 공개되기도 전에 작품에 대한 심각한 곡해를 불러일으켰다』며 현행 등급제도에 대한 그동안의 불만과 문제점도 제기했다. 〈基〉
사회적 파문 "거짓말" 8일 개봉
입력 1999-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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