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노 타케시 감독, 주연 영화로는 '하나비'에 이어 두번째인 '소나티네'(8일 개봉)는 일본영화 개방이후 처음 선보이는 본격 야쿠자영화.
키타노 타케시 감독은 '하나비'에서처럼 매우 정적('안단테'보다 더 느린 '아다지오')인 영화문법으로 야쿠자들의 세계와 삶을 훑어낸다.
집단의 내분으로 오키나와 해변에 머물던 야쿠자들이 음모에 휘말려 하나 둘씩 죽어가자 보스격인 무라카(키타노 타케시)가 복수에 나선다는 줄거리.
영화에서 도쿄의 야쿠자들은 셀러리맨처럼 규칙적이고 사무적이다. 하지만 해변에 머무는 야쿠자들은 천진난만하기 그지없다.
또 복수에 나서는 야쿠자의 모습은 잔인하고 무표정한 살인마 그 자체이다. 키타노 타케시 감독은 야쿠자들의 모습을 포장하거나 비하하지 않고 매우 사실적인 시선으로 제시했다. 이런 시선과 키타노 타케시 감독 특유의 리듬이 결합된 영화는 그래서 매우 독특하다.
〈基〉
본격 日야쿠자영화 "소나티네"개봉
입력 2000-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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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0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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