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는 28일 오후 인천시청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권 대표는 “비리와 의혹과 정쟁이 난무하는 현재 정국을 질타하고 권력장악에만 혈안이 된 보수 정치권을 대신해 새로운 정치, 대안의 정치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경제특구는 외국기업들에게 특혜를 주는 구시대적인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제도”라며 “경제특구와 관련한 법률안은 조속히 철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조건의 후퇴없는 주 5일 근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