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17일 고양시장 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여전히 선거열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는데다 야야 후보중 어느한쪽이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고 혼전을 거듭하고 있으며,예상투표율이 30%대 안팎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자 선거승리를 위한 막판 총력지원에 나섰다.
여야는 특히 종반판세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칠 수 없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자체 조사결과에 따라 이날 오후 중앙당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마지막 정당연설회를 열고 표밭다지기에 열중했다.
국민회의는 李星鎬후보가 지난 1.2차 합동연설회를 계기로 초반열세를 확실히 극복하고 다른 후보보다 4%차로 간격을 넓혔다고 보고 마지막 우위판세를 굳히기 위해 崔在昇조직위원장 등의 진두지휘 아래 중앙당은 물론자민련과의 공조를 통한 막판 고정표,조직표 다지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이날 저녁 덕양구 화정역앞 광장에서 韓和甲총장 등 당 중진과 金民錫 秋美愛의원 등 대중적 인기가 높은 젊은 의원들 및자민련 金顯煜사무총장,李澤錫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장당연설회를 열고 李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국민회의 李星鎬후보가 학력위조 사실로 인해 지지표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판단,黃교선후보가 신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투표율이 30%대 안팎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투표율 저조=여당 후보유리」라는 선거경험을 의식,투표율 제고에 막판 총력전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일산 그랜드백화점 앞에서 李會昌총재를비롯한 李漢東상임고문,金德龍부총재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3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막판 총력 지원에 나서 黃후보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밖에 무소속의 黃碩夏,崔聲權후보는 여야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직력과 자금력이 달려 선거운동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으나 지역내 시민단체 등이 지지를 선언한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판단,막판 추격전을 통해 신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남은 일정을 가두유세 등대민접촉에 주력키로 했다.
/金亨雲기자·hwkim@kyeongin.com
고양시장 보선 막판총력전 치열
입력 1999-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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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8-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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