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작가' 도금옥이 나무가 겪는 사계절을 통해 삶의 의미를 짚어 낸다.
22일부터 2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갤러리에서 열리는 '도금옥 한국화전'. 첫 개인전 이후 7년 만에 다시 갖는 이 번 전시회에선 나무의 사계절을 정감있게 담아낸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나무는 움직이지 않은 채 한 자리에 있으면서 사계절의 변화를 온 몸으로 맞이합니다. 그 때마다 나무는 참 많은 얘기를 우리에게 건넵니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화성 '비봉땅 자연미술학교' 교장으로 있는 작가는 10년이 넘게 나무 그림만을 그려왔다. 작가가 이처럼 나무에 매달리는 이유는 자연의 이치를 표현하는 데 나무만한 게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나무 등 갈색톤 채색은 흙으로만 한다.
신세계 인천점/ 도금옥 한국화전
입력 2003-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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