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환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DMZ 유료 반나절 투어상품을 본격 판매한다.
 
공사에 따르면 DMZ 환승투어는 오전 8시께 버스로 인천공항을 출발, 임진각~제3땅굴~도라전망대~자유의 다리를 거쳐 낮 12시30분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투어프로그램에는 자유의 다리 철조망에 관광객이 직접 작성한 평화 기원문 리본달기도 포함돼 있다.
 
DMZ지역 전문 영어 관광안내원이 안내하게 될 투어의 비용은 1인당 18달러(한화 2만1천원)이다.
 
관광상품은 인터넷사이트(www.tour2korea.com)에서 온라인 판매하거나 인천공항내 경기관광홍보센터에서 판매한다.
 
공사는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이 연간 250여만명에 이르는 점에 착안, 지난해 말부터 환승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수차례 시범관광을 실시하고 전담여행사도 선정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1일부터 민속촌, 서울랜드, 에버랜드, 아인스월드 등의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외국인용 관광지 할인쿠폰'도 경기관광홍보센터, 신한은행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해운대점에 비치, 판매할 계획이다.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환승투어의 관건은 제시간에 맞추어 공항까지 돌아오는 것인데 기존의 서울권 대상 환승투어는 교통체증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며 “DMZ지역은 교통체증이 적고 해외관광객들의 관심도도 높아 각광받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031)259-6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