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모던재즈의 대표적 흑인 피아니스트, 마커스 로버츠가 인천을 찾는다.

이건산업, 이건창호시스템, 이건리빙, 이건인테리어 등 4개사가 주관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5회 이건음악회가 오는 8일 인천 이건창호 신사옥(인천시 남구 도화동 967의 3)에서 열린다. 재즈밴드 '마커스 로버츠 트리오(Marcus Roberrts Trio)'를 초청,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금난새)와 '왓 어 원더풀 월드' '랩소디 인 블루' 등을 협연한다.

마커스 로버츠 트리오는 경쾌한 랙타임(Ragtime)과 블루스, 비밥 스타일 연주로 독창적인 재즈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인 마커스 로버츠와 베이시스트 롤랜드 구에리 그리고 드러머 제이슨 마샬리스로 이뤄진 재즈밴드.

지난 96년 내놓은 'Portaits in Biue'가 마커스 로버츠의 첫번째 앨범. 90년대 중반부터 자신의 트리오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97년 발표한 'Bluse For The Millennium'에서 독특한 편곡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고전적 블루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윈튼 마샬리스의 동생인 드럼 연주자 제이슨 마샬리스는 17살인 94년부터 그룹 레코딩의 주연으로 마커스 로버츠와 팀을 이뤄 연주해왔다. 독특한 리듬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신선한 당김음과 뛰어난 구성 능력은 마커스 로버츠 트리오의 재즈철학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032)760-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