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음악은 단순하며 멜로디도 간결해 지친 영혼을 치유해 주는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거기에는 우리가 잊고 지내던 자연이 담겨 있다.
조지 윈스턴과 더불어 오늘날 뉴에이지 음악을 세계적 음악 장르로 자리 잡게 한 '뉴에이지 음악의 어머니', 데이빗 란츠가 다음달 10일 오후 3시와 7시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12일 오후 3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13일 오후 4시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잇따라 무대에 선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란츠는 조지 윈스턴의 'Thanksgiving'과 더불어 뉴에이지 음악의 양대 명곡으로 평가되는 'Cristofori's Dream'을 비롯해 'Return to the heart' 'Leaves in the Seine' 'A Whiter Shade of Pale' 등을 연주한다. 그의 음악은 관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히로인 소프라노 김원정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데이빗 란츠와 호흡을 맞춘다. 크로스오버에 관심이 높은 성악가들 중 한 사람인 김원정과 크로스오버를 통해 뉴에이지의 음악세계를 넓혀왔던 데이빗 란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데이빗 란츠는 1950년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시애틀합창단의 피아노 반주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고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블루스, 록 등 폭 넓은 음악을 두루 섭렵했다.
그는 1983년 음악을 통해 지친 영혼을 위로하고 사람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싶다는 생각에 피아노 솔로 데뷔 앨범인 'Heartsounds'를 발표했다. 'Cristofori's Dream'이 1988년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에서 27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면서 그는 뉴에이지 음악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티켓은 3만~7만원. (032)760-34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