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분야 육성을 위한 문화예술육성지원금 지원사업은 그 동안 심사과정의 투명성 확보 부족 등으로 끊임없이 공정성 시비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말 출범한 (재)인천문화재단의 2005년도 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인천문화재단이 올초 실시한 문화예술육성지원금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의 부적격성, 심사기준과 원칙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따라 인천문화재단은 경인일보와 함께 2006년 문화예술육성지원금 사업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업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7일부터 지역 문화예술인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릴레이 토론 및 포럼을 개최한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토론 및 포럼을 통해 정책 전문가들과 지역문화예술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 문화예술육성지원금 사업의 목표 및 정책, 방향 등을 설정하고 지원·심의 및 평가과정의 시스템화를 통해 공정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릴레이 토론 및 포럼은 27일 오후 2시 인천YMCA회관에서 열리는 '국내 문화예술진흥기관 기금 지원사업의 목표와 방향'이란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달여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 세미나에는 박천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팀장, 표신중 경기문화재단 예술진흥팀장, 황봉연 서울문화재단 문예지원부장, 김승재 인천문화재단 문예진흥팀장 등이 나서 각 기관의 '2005년 지원 사업 현황과 2006년 지원방향'에 대한 발제를 한다. 또 박인배 민예총 이사와 이범헌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정책위원이 '지역 문예진흥기금의 환경분석 및 발전전략 & 마케팅 전략'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향후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육성지원금 사업의 목표와 방향 포럼(10월6일 오후2시, 인천YMCA회관 7층) ●인천문화예술인(단체) 분야별 간담회(10월11·12·14일 오후2시, 인천YMCA회관 7층) ●2006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육성지원금 사업에 대한 공청회(10월25일 오후2시, 한국씨티은행 1층 대강당) ●2006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육성지원금 사업 설명회(11월3일 오후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