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나 호주의 시드니와 같은 정보화 기능을 갖춘 세계적 미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는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에코 트라이포트(EcoTri_Port)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전문대가 26일 시 대상황실에서 마련한 지역개발전략에서 朴찬진교수등은 「Tri_Port구축에 대한 환경문제 연구」라는 논문발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세계 주요 도시의 70%가 해양도시라며 수변공간이 있는 인천은 발전가능성이 무한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북항을 통해 드나드는 화물이 오는 2001년 3천4백53만t에서 10년후 3천6백23만t으로 점차 늘어나고 정화역할을 담당하는 갯벌이 감소하면서 항만오염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기오염도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2001년 개항하면서 당해 년도에만 10만5천5백80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려 특히 용유도 및 남북동 덕교동 모도리 지역이 항공소음에 의한 피해를 우려했다.

해풍이 많은 송도 정보단지에서는 전자기기에 대한 장애와 염해에 대한 피해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같은 문제점은 EcoTri_Port도시 구축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것. 朴교수등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연안환경의 보전을 위해 연안역 통합관리 체제도입,대체습지의 조성과 항공기 엔진의 저소음화,최소 소음발생항로 지정,정보단지내 간선도로변에 차단녹지 조성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인천시가 완벽한 환경인프라를 구축한 TRI_PORT를 갖추기 위해서는 ▲개발정책과 환경보전을 일괄 추진하는 통합적인 정책마련 ▲해양도시 인천의 환경친화적 제도 구축 ▲중앙부처 추진사업에 자치단체 적극 개입 ▲환경오염부담금 부여 ▲환경친화적 토지이용 방안수립등의 정책도 함께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成耆哲기자·chul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