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장애인을 위한 첨단시설이 들어선다.
10일 신공항관리공단에 따르면 장애인 편의시설 및 설비기준에 관한 규칙과 국내외 관련 법규, 시설기준 등을 비교해 그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시설물을 설치키로 했다.
공단은 특히 기존 공공시설물들이 대개 형식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춰 불편을 주었던 점을 감안, 시설물 관리중심에서 운영중심의 지원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공단은 종합안내센터를 일반인과 장애인 겸용으로 운영하되 장애인 서비스코너를 중앙에 배치하고 공항내 모든 시설운영에 장애인 우선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전자정보시스템을 체계화해 청사 어디에서나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위화감과 차별성을 없애면서 일반인들의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단순화·최소화할 계획이다.
여객터미널의 특징적인 장애인 편의시설중 하나는 재난발생시 3차원 정보교환을 통한 장애인 피난시스템.
사고 발생시 가장 가까이 있는 옥외 피난층으로의 대피를 위해 유도블럭과 핸드레일을 따라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청각장애인은 문자안내 이외에도 경광등으로 위급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하고 피난 방향 표시와 안내문자의 동시표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공단 관계자는 『장애인이 주차장 등에 도착해 지원이 필요하게 되면 각 교통시설의 결정점에 설치된 호출기(help phone)를 이용, 안내센터의 도우미를 부를 수 있다』며 『이때 공항이나 항공사에 소속된 도우미들은 장애인이 원하는 목적지까지의 안내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대1로 돕는다』고 밝혔다.<徐晋豪기자·provin@kyeongin.com>
인천공항터미널에 장애인 시설
입력 199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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