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성희롱 고민을 상담해 드립니다.』

남녀고용평등법 법제화이후 (사)인천여성노동자회 부설 평등의 전화(상담소장·黃瑛美)가 인천지역서 처음으로 「성희롱 상담창구」를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차별적 구조조정·간접차별·직장내 성희롱 상담창구」는 성차별적 정리해고 및 직장내 성희롱을 무료상담해 주는 곳으로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여성노동자회 협의회, 한국여성민우회 등 4개기구와 발맞춰 지난달 문을 열었다.

평등의 전화측이 중점을 두는 분야는 IMF이후 구조조정과정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여성근로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것.

이에 따라 ▲사업주가 여성의 채용을 기피하거나 직종별로 분리채용하는 행위▲여성교육훈련 및 능력개발 차별 ▲불리한 임금책정이나 승진차별 등의 피해사례를 접수한다.

특히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직장내 성희롱문제는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대안을 제시할 계획.

평등의 전화측에 따르면 성희롱의 유형은 협오감을 주는 신체 및 성기노출, 외설적그림이나 사진을 보여주는 행위, 신체접촉, 음담패설, 회식강요, 안마 및 애무행위 등으로 다양하다.

상담은 그동안 직장여성들의 고충을 지속적으로 접해온 전문강사진이 나서며 법률적인 문제에 대해선 文병호, 安귀옥, 金문종변호사, 李성옥노무사가 자문을 한다.

黃소장(35)은 『사업주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인천지역 기업인사과 및 임원,직원에 대한 교육을 갖는다』며 『상담창구는 평등한 성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상담문의:(032)862_1007
<李旻鍾기자·minj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