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인천대가 오는 12일로 개교 20주년 및 시립화 5주년을 맞는다.

인천대는 지난 79년 3월 12일 「인천공과대학」으로 개교한 뒤 88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했으나 극심한 학내분규로 몸살을 앓아오다 94년 3월 시립대학으로 출범했다.

인천대는 개교 20주년 및 시립화 5주년을 맞아 「동북아의 중심대학」이란 슬로건 아래 대학구성원 및 인천시민과 더불어 다양한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대학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뜻에서다.

12일부터 벌일 행사에는 학술분야, 의식 및 기념행사분야, 공연·전시분야, 특별사업분야 등 4개 분야에 시민과 함께 하는 30여 가지가 마련된다.

먼저 학술분야에선 △국제학술 세미나 △국제학술포럼 △일본 MK택시(주) 사장 초청강연 및 대우 김우중회장 초청 강연회 △단과대학별 학술 세미나(5개) 등 9가지 행사가 준비됐다.

의식 및 기념행사에는 △전야제를 비롯 △생일축하행사 △기념식 및 UI제정선포식 △시민걷기대회 △인터넷 정보사냥대회 △다독학생 시상 △등반대회 및 시민문화 대동제 등 9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전야제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MBC수요예술무대 녹화와 병행하며 생일축하행사에선 재학생과 각종 기념행사 참여시민중 개교기념일인 1979년 3월 12일생을 선발, 생일축하 기념품을 전달한다.

공연·전시분야론 △캠퍼스 영상가요 △기념연극공연(학생 창작극 공연) △전국 대학응원단 초빙 응원경연 한마당 △인천 관내 유치부, 초등부 대상 미술사생실기대회 △기념영화제, 도화가요제, 미술학과 교수, 동문 미술전시회 등 8가지 행사가 있다.

오는 5월중엔 김수환추기경을 초청, 특강을 실시하며 「자랑스런 인천대학인상」 선정과 「동문모교방문의 날」 행사, 모교사랑 체육대회 등을 특별사업으로 벌일 예정이다.

인천대는 특히 개교 20주년 및 시립화 5주년을 맞아 대학심볼마크, 로고타입, 시그니춰, 엠블럼, 마스코트 등 기본아이템과 각종 서식류, 사인류, 증서류 등 응용아이템 총 70여 항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관련, 12일 기념식 행사때 「UI제정 선포식」을 통해 새롭게 제정된 심볼마크를 비롯 제반 아이템을 대내외에 공표할 계획.

새롭게 제정된 대학심볼마크는 21세기 국제화 시대를 맞아 인천대가 「세계시민」을 육성하는 미래지식의 요람임을 상징하고 있다.

거대한 관문의 이미지를 지닌 각각의 기둥들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 인천대인의 포부와 자부심을 나타낸다.

아울러 블루 컬러는 무한 신세기를 향해 세계속의 명문대학으로 거듭나려는 인천대인의 기상을 뜻한다.

인천대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대학 모든 구성원은 물론 인천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승화해 시민에게 봉사하는 시민의 대학으로, 동북아시아의 명문대학으로 비상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