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마지막 낙조를 볼 수 있는 서해낙조대가 강화군 장화리등에 설치되고 인천지역 주요 관광명소를 리무진 버스로 연결하는 관광코스가 개발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개항 및 월드컵이 열리는 국제관광도시에 걸맞는 인간존중의 관광휴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4개 분야,7대 중점과제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1백대 세부사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주요 사업을 보면 밀레니엄 관광이벤트로 서해낙조축제,인천국제공항 개항,인천상륙작전 50주년 기념행사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관광안내체계 개선,중저가 숙박시설을 늘리는등 관광 선진국형의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시는 외래관광객의 방문을 늘리기 위한 시민친철운동의 전개 및 인천여행길잡이등 관광안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며 월드컵 인천투어를 비롯 월드컵 관광특수에 대비한 상품도 개발한다.

아울러 아암도 인공해안 조성등 해양도시 인천을 상징하는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해외에 보급중인 간행물에 인천안내 코너를 출판기관의 협조를 받아 정비키로 했다.

시는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한편 문화예술인 기념비 건립,문화재 탐방코스개발등 문화,체험적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사업을 모두 실현하기 위해서는 오는 2002년까지 4백68억3천1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데 올 상반기중 관광예산이 13억원(용유지역 개발용역비 9억원 포함)에 불과한 시의 여건상 성사여부가 불확실하다.

또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시티투어를 시가 직영할 경우 버스운송사업자의 심한 반발도 예상돼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成耆哲기자·chul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