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51만7천4백73필지의 땅 값을 개별 공시지가로 환산할 경우 모두 5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전체 토지 57만1천4백17필지중 조사대상인 사유지 46만5천8백88필지와 국·공유지 5만1천5백85필지등 총 51만7천4백73필지를 개별 공시지가로 환산할 경우 모두 53조8백69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개별공시지가로 땅 값이 10조3천8백39억5천5백만원(5만5천1백63필지)에 달하며 부평구 8조5천5백74억3천7백만원(4만3천6백34필지 ), 남구 8조3백47억6백만원(5만5백99필지), 남동구 7조8천4백32억1천4백만원(3만8천4백14필지)이다.

또 중구는 5조9천3백21억7천8백만원(4만5천2백31필지), 계양구 4조5천9백36억1천3백만원(2만7천4백98필지), 연수구 3조1천9백18억7천2백만원(1만4백96필지), 강화군 2조2천2백26억8천2백만원(17만5천9백25필지), 동구 1조9천2백80억4천9백만원(2만2천1백20필지), 옹진군 4천7백11억5천8백만원(4만8천3백93필지)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IMF등 경제사정 악화등으로 인해 평균 6.7% 하락해 전국평균 13.6% 보다는 나은 편이나 지난90년대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군별로 지난해 지가변동율은 부평구의 개별공시지가가 최고 10% 하락한 것을 비롯 남동구 7.8%, 남구 7,57%, 옹진군 7.5%, 계양구 7.2%, 중구와 연수구가 각각 6.56%, 동구 5.6%, 서구 3.88%, 강화군 3.06%순으로 하락했다.

또 최고 및 최저가격은 부평구 부평동 212_69(이치과)의 대지가 평당 3천3백5만8천원으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비쌌고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산 271_2 임야가 평당 5백95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인천의 표준지 1만8백58필지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일 공시한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3월29일까지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이의신청하는 절차를 거쳐 개별토지 특성과 비교표준지 특성을 비교,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뒤 오는 6월말까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키로 했다. <全明燦기자·chan@kyeongin.com>